3월 3일 오전 9시 20분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3월 3일 오전 10시 20분 토론토에 도착했다
너무너무 지겨웠던 비행시간...
비행기에서 좀 자두면 좋다고 해서
마침 잠도 많이 못잔터라 뱅기에서 좀 자려고 했는데
1시간 반 정도 밖에 못잤다 ㅠㅠ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옴.....
🐱덕쯔니는
혹시나 토하거나 배변실수 등을 할까봐
전날 3월 2일 저녁 6시부터 금식 시켰다
물도 안줌 ㅠㅠㅠㅠㅠ
동물병원에서 안정제를 미리 타와서
비행기 출발 한시간 반 전에 먹이려고 보니
어디에 떨궜는지 안정제가 안보여서 못먹였다..
이륙 초반엔 좀
케이지 한쪽을 확장하고
담요로 케이지 위를 덮어주었더니
비행 내내 얌전했다 👍
중간에 담요 걷어내고 상태를 보고 싶었는데
기껏 숨죽이고 열심히 진정중인 마음에
부채질하는 격일까봐
착륙할 때까지 담요 안 걷고 꾹 참았따 ㅠㅠ
엄청 답답하고 무서웠을텐데
잘 참아줘서 너무 기특했고 미안했음 😭🩵
열심히 기내식 & 간식도 잘 챙겨먹고,
옆자리 워홀 온 여성 동생분(?) 과도 친해졌다 ㅎ_ㅎ(?)
기내식은 에어캐나다에 비하면
어어어어엄청 맛잇다 😊
에어캐나다 기내식 먹어본 사람들은 공감할거야…
기내식이 너무 맛없어서
밥에 소금 뿌려서 먹었던걸 생각하면….😂😂
14시간의 비행 끝에 무사히 토론토에 도착했고,
얼른 덕쯔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었지만
아직 할일이 너무 많았다 ㅠ
출국장을 가기 전에 워홀 비자 & 학생 비자 부터 받고
줄이 꽤 길었지만 꽤 금방 끝났다!
그 다음으로
1. 우선 출국장을 나가기 전에 SIN 넘버를 발급 받아야했고,
2. 한국에서 미리 구매한 e-sim을 빨리 개통해서
공항 픽업 오시기로한 픽업기사님과 연락을 해야했으며,
3. 반려동물을 데려왔기 때문에 검역 절차를 거쳐야했다.
운이 좋게도 검역관님이 한국분이셔서 편하게 검역을 받았는데
검역도 검역관님들 재량인지 간단하게 보시고 넘어가셨다!
덕쑤니녀석....
낯선 아저씨가 자기한테 손대려고 하니까 바로 하악질함...
동물병원 PTSD가 도졌나봉가....ㅋ...
그렇게 무사히 검역까지 마치고 출국장을 나왔다.
비행기 착륙 후 출국장 나오기까지 1시간 반정도 걸렸다.
집 렌트비 1년치를 현금으로 내기로해서
(신고 절차 피하려고 2만달러만 한국에서 뽑아왔고,
나머지 2800달러를 캐나다에서 뽑으려고 했음)
트래블월렛 카드로 atm에서 돈을 뽑으려는데
아니 글쎄 안뽑히는거임!
먼가 했더니 한번에 400불씩만 뽑을 수 있었고
한 번 뽑을때마다 수수료가 3불씩 나감....
양아치아님?
그렇게 노가다로 계속 인출하는데 시간을 엄청 잡아먹고...
덕쯔니는 괴롭고...
픽업 기사님도
보안요원이 차빼라고 자꾸 쪼는데 우리 기다리느라 괴롭꼬....
그래서 '안되겠다 돈은 그냥 동네가서 뽑자'하고
기사님 만나서 콘도로 무사히 도착쓰
부동산 리얼터님이랑 만나기로한 시간이 12시였는데,
우리가 11시 좀 넘어서 도착해버려서
나는 혼자 콘도 로비에서 덕쯔니와 함께 짐을 지키고,
짝꿍은 돈을 뽑으러 갔는데,
그 사이 리얼터님이 도착해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기다리고 있는데,
짝꿍이 돈이 잘 안뽑힌다고 돌아와서
리얼터님 차타고 은행가서 마저 돈 뽑아왔다;; 휴
집주인쪽 부동산 리얼터 분들도 오셔서
1년치 렌트비 + 키 디파짓 = 22,800불을 all cash 로 전달하고,
무사히 키도 받았다.
신축 콘도랬는데….
건축 중인 콘도 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미완공…
각 유닛들은 건축이 끝나서 세입자를 받는거고,
각 층의 복도라던가,
엘레베이터 내부 인테리어,
1층 로비,
어메니티 시설,
1층 조경,
건물 앞 도보 등등은 저언~~~~~~~부 미완공
캐나다는 건물이 미완공이어도
건설비가 쎄서 유닛에 세입자들을 먼저 입주시키고,
나머지를 마저 건설한다고...
원래 법이 그렇다고..ㅎ...
이사한 날 저녁
토론토에 워홀와있는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우리집 와보고 하는 말이
신축이라더니 건설 울타리들 때문에
1층에 건물 입구 찾기도 힘들었다고 ㅋㅋㅋㅋㅋ
야 우리도 못찾아서 한참 헤맸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셋이서 동네에있는 족발 야시장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음 148불(약 15만원) ㅎ_ㅎ... 예상해쨔나?????
무사히 잘 입국하고 집 구한게 어디야
이제 시작이댜
WELLCOME TO CAN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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