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운동도 싫어하고
달리기도 싫어하는
POWER 집순이인데
퇴사하고 나서
5월 1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나 자신이 신기할따름
스토리가 길어서
스토리는 접은글로 두었습니당
어플 정보는 접은글 밑에 나와요
빨리 잠자리에 들어도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야행성에
아침 잠도 많지만
이민 준비 기간동안
마냥 백수,한량처럼 지낼 수 없다는
자타의적인 관념 덕에 시작한 운동
확실히 운동하고 시작한 하루와
맘껏 자고나서 시작한 하루는
질적 차이가 크다
운동 후 시작하는 하루가
훨씬 더 생산적임!
첫 달은 2-30분 파워 조깅으로 한달 정도 가볍게 시작
몸을 적응시키는 작업을 했다
그 다음달 부터는
10분 러닝머신에서 조깅 (6-6.5 강도)
10분 근력 운동 (기구이용)
10분 사이클
의 루틴으로 계속 해오다가
러닝은 8월 23일 부터 시작했다.
계속 운동을 하긴 하지만
여전히 흥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고
체력이 오르는지는 모르겠고
살도 안빠지고
힘들기만 해서
꾸역꾸역 하던 때에
남편이 러닝을 해보라며
온갖 유튜브를 보여줬다 ㅋㅋㅋㅋ
(거의 세뇌)
심지어 요새 러닝이 대세라며?
아 진짜 달리기 질색인데
나 중딩 때 체력장하다가
하늘 노래진 적 있단 말야ㅠㅠ
너가 하는 운동은 운동이 아니라며
긴 다툼 끝에
일단 달려보기로 했다ㅋ
유튜브에서 자세가 중요하다고해서
자세 신경써가며
일주일을 이 악물고 달렸다
근데 진짜 저질체력이라
스트레이트로 못 달리겠고
중간 중간 걸으며
쉬는 시간을 가져야했다
9월 10일 까지 달리기만 하다가
역시 큰 변화를 못느끼고
(내가 둔할수도..?)
너무 버겁고
갈수록 골반과 무릎, 발목이
너무너무 아파와서
(통증이 너무 심할땐 하루,이틀 쉬기도함)
심지어 러닝을 권유한 남편은
본인은 러닝안하고
근력운동만 하길래
열 받아서 너도 뛰라고 했다
근데 본인은 5km를
채 뛰지 못하는 모습에
더 화가남
결국 러닝을 관두고
이전의 루틴으로 돌아갔다
그러던 찰나
남편이 이번엔 메트로놈 러닝을 알아왔다
자꾸 내 앞에서
"똑딱똒딲똒딱똒딲"
거리며 뛰는 모션을 취하길래
저래놓고
또 나만 뛰게 하는거 아닌가
불신했다
이번엔 자네도 확실히 달릴건가?
확답을 받고 시작했다
열심히 알아와놓고는
어떤 어플을 받아야하는지가 없어서
찾아보니 [조깅 메트로놈] 이라는 어플이 있었다.
케이던스를 180bpm으로 설정
목표 시간 설정
시작 버튼을 누르면
"똑딱똒딱똒딲똒딱똑딱똑딲"
하고 메트로놈이 재생됨
이제 이어폰끼고 달리면 된다
화면이 꺼져도
백그라운드 재생이 되니 걱정 없슴
확실히 메트로놈 키고 하니까
중간에 걸으며 쉬지 않고
쭉 달릴 수 있었다.
숨은 차지만
훨씬 안정감이 있게 차는 느낌?
심박수도 고르게 오르는걸 볼 수 있다
나도 쭉 달릴 수 있써!!!
메트로놈 덕에
달리기가 쉬워졌다
오늘 아침은 8도로 꽤 추웠다
반팔에 긴바지 차림으로 나갔는데
좀 달리니까 땀이 나서 더웠으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귀가 너무 쉬려워 ㅠㅠㅠㅠ
30분 가까이 달렸을땐
귀가 시렵다 못해 아팠다
이제 밖에서 뛰려면
헤드셋이나 귀마개는 해줘야할 날씨인가봉가
+
메트로놈 재생하면서
유튜브뮤직도 동시에 들을 수 있음
Claire
'Trivia Trove > 👩🏻⚕️ Healt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다래끼 원인과 예방 및 치료썰 (+관리법) (3) | 2024.10.29 |
---|---|
[건강]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건강검진 항목 정리 (5) | 2024.10.23 |